전북 도시가스 요금
자동이체 신청하는 방법과
자동이체 신청하다가
도시가스 요금을 연체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도시가스 요금 폭탄
요즘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해
난방비 요금 폭탄이
핫이슈입니다.
누구나 그렇듯
저 역시 도시가스 요금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겨울이면 가스를
많이 사용하니
으레 많이 나오는 거겠거니 하며
자동이체로
요금을 성실하게 잘 내고 있었습니다.
모든 문제는
도시가스 요금이 폭등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안중에도 없던
도시가스 요금에
관심이 생기면서
'이참에 자동이체를 하나의
계좌로 모으자'라는 생각에
잘 내고 있던
자동이체를 변경한 것이
화근이 되어
도시가스 요금 연체자가
되었습니다.
전북 도시가스 요금 자동이체 방법
거주지역 도시가스 회사에 따라
변경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자동이체 신청은
인터넷지로에서 신청한다.
(전북도시가스에서 하는 게 아니다.)
2. 지로번호(4010494)가
필요하다.
3. 고객납부번호(10자리)를
알아야 한다.
(고지서에 적혀 있다.)
위의 내용은
전북도시가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동이체 신청 방법입니다.
위에 표기된
고객납부번호와
인터넷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한다는
사실만 안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인터넷 지로 홈페이지(바로기기) 접속 후에
좌측의 인터넷 지로를 선택합니다.
우측하단의 자동이체 신청을
선택합니다.
로그인은 필수입니다.
원하는 수단으로
로그인을 합니다.
신청요금> 일반지로요금을 선택합니다.
지로번호(7자리) 4010494를 입력합니다.
계좌비밀번호까지
넣는 것은 조금 이상하지만
어쨌든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처리기간은
최소 4일이라는 공지도 확인하였습니다.
도시가스 요금 연체
신청일자와
처리일자를 살펴보면
정상적으로 처리가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상 없이 출금이 잘 되겠거니 하고
일상을 보냈고
출금이 되지 않은 채로
2월 1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저는 31일 저녁까지도
출금이 되지 않길래
신청이 되지 않았나 하고
은행어플을 통해
자동이체 등록까지 확인하였는데
정상적으로 접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전북도시가스
콜센터에 전화를 걸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담원은 매우 친절하였으나
듣게 된 내용은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자동이체 등록 처리는
최소 15일은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청처리 완료일이 1월 20일이기 때문에
이번달부터 청구가 되지 않고
다음 달부터 새로 등록된 자동이체 계좌로
청구가 될 거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전 결제 방법으로
결제가 된 것도 아닙니다.
그냥 공중에 붕 뜬 채로
연체자가 되었습니다.
평생 연체 한번
해본 적이 없는데
연체료를 물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연체료는 미납금 요금의 월 2%에 해당하는
가산금을 일할계산한다고 합니다.
자동이체가 되기까지
기다리면 1달치 2%의 가산금을
물어야 합니다.
결국 저는 전북도시가스
홈페이지에서
카드결제로
바로납부하였습니다.
체납자의 변
상담원도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매우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저도 상담원은 이해합니다.
규정과 그러하니
어쩌겠습니까?
그러나 시스템이
조금은 잘못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로마의 법이니 따라야겠지만
상식에 조금은
어긋나 보입니다.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일반 결제보다는 시간이
조금은 더 걸리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15일에서 2달은
상식적으로 너무 긴 시간입니다.
수많은 결제 시스템 중에는
당일 처리되는 것도
수두룩합니다.
게다가
고객정보와 일치하는지
은행과 금융결제원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됩니다.
이미 저의 계좌에
자동이체가 3일 만에 등록이
되었는데도
고객정보일치를 이유로 드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과시스템 때문에
바로 처리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합당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식선에서
누구나 알 수 있게
자동이체 변경 시에
확실하고
명확하게 고지하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동이체를 신청할 때
4일 정도 처리기간이 걸린다는 것은 보았습니다.
매우 합리적인 시간입니다.
그러나 전북도시가스
홈페이지에서는 별도로
15일에서 2달까지도 시간이 걸리며,
계좌자동이체 청구서를 받기 전까지는
계좌자동이체 인출이 되지 않는다는
면죄부 성격의 글까지 남겨 놓았습니다.
아쉬우니 울며 겨자를 먹을 수밖에 없지만
선량한 사람을 굳이 연체자로
만들 필요야 있겠습니까?
그리고 저렇게 느린 처리기간은
바꾸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정말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지라
너무 급한 것만 바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대략적인 상식 수준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대충 이 정도 이겠거니
하는 게 통하지 않는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통화할 때는
화를 내거나 부당하다는
언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통화하는 상담원은
잘못한 게 전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 시스템이
옳다고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연체료도
군말 없이 납부할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 아쉽습니다.
전북도시가스에서
자동이체 변경을 할 때는
연체자가 되지 않게
주의하기 바랍니다.
최소 15일 이상의
여유를 두고
출금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도 해야 하며,
유사시에는
직접납부도 가능하니
부디 저처럼
연체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주거북이의 한 마디
Common sense is not so common.
상식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
프랑스의 사상가 볼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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