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범죄 오락영화 보이스를 보고
간단한 제 감상을
적어봅니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서라도
한번 보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재미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소재 영화
1.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요.
2. 전반적으로 진지해요.
3. 2021년에 개봉했어요.
4. 러닝타임은 1시간 49분이에요.
5. 저는 재밌게 봤어요.
6. 넷플릭스에서 봤어요.
영화 보이스 줄거리
이제야 인생이 잘 풀리려는데
보이스피싱 때문에
모든 게 부서지려고 한다.
아내와 회사 동료들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
영화 보이스는 피해자들의
돈 30억을 되찾기 위해
전직형사인 서준(변요한)이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본거지에
잠입하여 보이스피싱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감독 김선, 김곡
처음 듣는 감독들이다.
이름을 보아서는
형제 감독으로 보인다.
전작들을 보면
이렇다 할 유명한 작품은 없다.
하지만
영화 보이스는
장르영화로서는
나쁘지 않게 만들었다.
작품성 있는 웰메이드라고
할 수는 없지만
범죄오락영화의
장르적 특성은
충실히 잘 따라줬다.
중박은 했다는 말이다.
변요한 (전직형사 서준 역)

내가 좋아하는 배우다.
미생에서만 해도
이런 느낌의 배우인지 몰랐는데
그런 거 보면 정말 연기를
잘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미생 이외의 대부분의
배역에서는 과묵한 편이다.
이 영화에서도 그렇다.
말수가 적다.
영화 보이스에서는
전직형사로 혈혈단신으로
중국 선양에 있는
보이스피싱 콜센터 본부에
침투하여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무열 (곽프로 역)

김무열 배우님은
언제 봐도 얄밉다.
얄밉고 비열한 역에
이렇게나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영화 보이스에서는
보이스피싱 콜센터라는 곳에서
보이스피싱 대본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곽프로라고 하는
악역을 맡았다.
아주 대놓고 얄밉고
비열한 짓을 하는데
퇴장하는 순간까지 얄밉다.
한 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다.
인텔리 한 악역에는
이만한 배우가 없다.
김희원 (경찰 팀장 역)

김희원 배우님은
이제 언제 봐도 반갑다.
그런데 이번에는
악역이 아니다.
영화 보이스에서는
경찰역을 맡았다.
역시 어색하다.
김희원이라면
영화 '아저씨'에서부터
범죄자 역할 아니었던가?
영화 내에서는 이렇다 할
큰 역할은 없다.
그저 서준(변요한)을 쫓으며
서준이 벌이는 일을
뒤에서 조용히 수습할 뿐이다.
연기가 별로라는
말이 아니라
맡은 배역의 역할이
그렇다는 말이다.
박명훈 (천본부장 역)

거의 못 알아볼뻔했다.
그림자처럼
음습하게 다닌다.
기생충에 이어
음습한 느낌은
이분이 단연 최고다.
영화 보이스에서는
기생충에서보다는
살이 많이 쪄서 나온다.
영화 보이스가 원래 모습이고,
기생충은 일부러
살을 뺀 것이 아닐까 싶다.
보이스피싱 콜센터의
본부장역할을 맡았다.
본부장이라 쓰고 조폭이라고 읽는다.
매로 직원들을 다스린다.
살이 쪄도 눈은 매섭다.
이주영(해커 깡칠 역)

이 영화에서 처음 봤다.
아니 처음 본 줄 알았다.
키가 크고
뭔가 가벼운듯한
연기를 하는데
그 가벼운 느낌이
이 배역과는 찰떡이다.
모델 장윤주 님이
연기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전종서 배우님의 '몸값'이라는 드라마의
원작 단편영화 '몸값'에서
주연을 맡았던 분이다.
영화에서는 크게 비중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조재윤 배우님과 함께
코믹을 맡았다.
그 외의 반가운 얼굴들
영화소개에 보면
특별출연이라고
되어 있는데
의외의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원진아 님(서준의 배우자역)

변요한 님의 극 중 배우자로
영화 시작하자마자
보이스피싱 사기로
7,000만 원을 날리고,
망연자실하다가
교통사고로 병실에 눕게 된다.
영화 내내 누워있다가
영화가 끝날 때 깨어난다.
(깨어나서 다행이다)
손종학 님(현장소장역)
서준(변요한)이 일하는
현장의 소장인데
보이스피싱으로 30억을
날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미생에 이어
변요한 배우님과
다시 함께 출연했다.
손병호 (황사장역)
마지막에 잠깐 등장한다.
그래서 아쉽다.
좀 더 자주 봤으면
하는 배우다.
2006년 '야수'라는 영화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부터
정말 인상적이었다.
조직의 보스역할로는
제격이다.
모든 것의 배후처럼
보이지만 막판에
역으로
보이스피싱을 당한다.
기주봉(조회장역)
사장 위에 회장.
보이스피싱 조직하나 소탕했다고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잠깐 등장한다.
얼굴이 다 나오지 않아서
알아보기도 힘들다.
보이스피싱이 만연한 우리 사회

영화 시작할 때
연간 보이스피싱 피해가
2020년 기준 7,000억이 넘는다는
문구가 나온다.
보이스피싱이라는 말이
이제는 옆집 친구이름처럼
친숙하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7,000만 원을
사기당하는 피해자를 보면서
나도 망연자실했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등골이 서늘하다.
말도 안 되는 말 몇 마디에
내 돈이 공중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사기꾼들은 그 돈으로
희희낙락하면서 피해자들을 조롱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분노가 치민다.
보이스피싱은
공감이란 말이야.
보이스피싱은 무식과 무지를
파고드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거지
영화 보이스 / 곽프로
나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적은 없다.
내 가까운 주변에도
피해자는 없다.
그러나 만약에
피해 당사자나
주변에 피해자가 있다면
이 영화를 마냥 저냥
편하게 볼 수만은 없다.
누군가는
분노에 치를 떨면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보이스는
범죄오락액션영화로
오락적인 재미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다는 아니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많은 피해자 분들이
자책을 많이 하시는데
피해자분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놈들이 악랄한 겁니다.
영화 보이스 / 경찰 팀장 이규호
보이스피싱 일당을 검거하고
극 중에서 경찰팀장이
기회자견장에서
한 말이다.
얼마나 많은 피해자들이
자책을 하면 이런 위로를
극 중에 남겼을까
피해자들은
속았지만 스스로 돈을 보냈다.
나였어도
스스로의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정도로
자책을 많이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저 대사가 그런 피해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다.
피해자들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그들이 악랄한 것이다.
영화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차원에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한번 볼 필요가 있다.
보이스피싱을 실제로 하는
사기꾼 일당에 대해
묘사를 잘해놨기 때문이다.
누구든 당할 수 있기에
누구나 예방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 누구에게
당할지도 모르고
도대체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는 전혀 모른다.
이 영화에는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해서
스스로 돈을 보내게
만드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도 있다.
한번 보기를 권한다.
나와 가족을 위해서 말이다.
보이스피싱 당했을때 신고 방법
보이스피싱 피해를 인지했다면
우선
경찰청 112
금융감독원 1332
송금·입금 금융회사의
고객센터에
즉시 피해사실을
신고하여 지급정지 신청부터
하는 게 첫 번째라고 하니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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