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오뚜기 짜슐랭을 먹어 보았다."
짜슐랭 가이드
쓰는 짜장면 가이드 입니다.
원래 짜장면 후기 시리즈는
'짜장박사'라고
하려고 했다.
그런데 '짜슐랭'이라는
단어를 접하자마자
'짜장박사'라는 단어가
정말이지 촌스럽게
느껴져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쨌든,
제목은
짜슐랭 가이드다.
오뚜기 짜슐랭의 특징
물을 버리지 않고 조리해요.
2. 5개들이가 4,690원이예요.
'짜파게티' 보다 190원 저렴해요.
(쿠팡기준)
3. 작명센스가 기가 막히네요.
짜슐랭 포장
짜슐랭이라니
작명센스가 기가 막히다.
푸라닭이 떠오르는
고급스러운 포장지다.
원래 검은색이 식욕을
돋우는 색은 아닌데
한국인에게 있어서
짜장면만큼은 예외라고 생각한다.
짜슐랭 스프 구성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유성스프
평범한 3종스프다.
건더기 스프 역시
이렇다 할 특별한 점은 없다.
복작복작 조리법
짜슐랭은 일반 짜장라면과
조리법이 다르다.
물을 버리지 않는 조리법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600ml 정도의
물을 넣는 다면
짜슐랭은 400ml만 넣고
물을 따라버리지 않는다.
오뚜기에서는
이것을 복작복작 조리법이라고
상표등록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조리를 해보면 특별할 것이 없다.
다른 짜장라면도
이렇게 끊이면 된다.
이것은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그러서인가 포장지에
일반 조리법 또한 소개되어 있다.
물론 물을 버리는 수고는 덜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짜장라면을 끓일 때
물을 훨씬 많이 넣는 편이다.
왜냐하면 충분한 물의 양으로
면발을 빠르게 익혀 내기 위해서다.
그래야 쫄깃한 면발을 맛볼 수가 있다.
그러나
복작복작 조리법은
'조리 시에 물을 버리지 않아 간편하고,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그래. 좋다.
물을 버리지 않아 간편한 것은 알겠는데
더 맛있어진다는
근거는 과연 무엇인가?
포장지 어디에도 없다.
오뚜기에 묻고 싶다.
빈약한 추정을 해본다면
물을 버리지 않고
졸이는 방법으로 끓였을 때
간이 더 깊이 베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이유는 딱히 제시되어있지 않다.
실제로 짜슐랭을 끓여보면
면발이 조금 퍼져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쩌면 내가 잘못 끓였을 수도 있다.)
이것은 아무래도
국물을 졸이는 방법으로
끓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익힌
쫄깃한 면발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감점 요인이다.
속간을 얻고
쫄깃한 식감을 잃었다.
(다시 한번 드는 의문
내가 잘못 끓였나?)
짜슐랭을 끓이면서
느낀 두 번째 특징적인 부분은
분말스프를 넣었을 때
분말스프가 아주 빠르게
수분을 흡수한다는 사실이었다.
아무래도 이것은
졸이는 방식의 조리법을
커버하기 위해
스프에 전분을 더 넣은 게 아닐까 싶다.
짜슐랭 맛 평가
기대를 품고 먹어보았다.
과연 맛도 포장지만큼이나
고급스러울까?
조심스럽게 면발을
입으로 가져갔다.
이것은 먹어본 맛이다.
왜 '짜장라면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주장하는지 알겠다.
왜냐하면
짜장라면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짜파게티' 맛이기 때문이다.
짜파게티의 맛에서
살짝 단맛이 부족한 느낌이랄까.
짜파게티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구별하기 힘들 것도 같은
맛이었다.
짜슐랭 총평
1. 짜파게티 맛이에요.
2. 복작복작 조리법은
취향문제예요.
3. 속간을 얻고
쫄깃한 식감을 잃었어요.
4. 평점은 ⭐⭐⭐이예요.
짜파게티를 대체하긴 힘들 것 같다.
(아 아쉬운 갓뚜기)
그러나 개인의 취향문제도
있는 것이니까
어쩌면 단맛의 취향에 따라
짜파게티 대신
짜슐랭을 선택할 수도 있겠다.
짜슐랭 한 줄 평
짜슐랭은 짜가슐랭
짜슐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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