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북대 모두랑 즉석떡볶이 방문후기 / 전북 전주 가성비 즉석떡볶이 추천 맛집

 

"내돈내산"

전북 전주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즉석떡볶이 추천 맛집
모두랑 즉석 떡볶이에
다녀왔습니다.

전주 전북대 후문
모두랑 떡볶이에 대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전주 전북대 모두랑 즉석 떡볶이

 

1. 전북대  후문
먹자골목에 있어요.

2. 정말 저렴한
즉석떡볶이 맛집이에요.

3. 이번에 알았는데
프랜차이더군요.

 

아주 자주 가는 것은
아니지만
떡볶이가 생각나면
즐겨 찾는 곳이다.

대학가에 있어서
주차도 불편하지만
기를 쓰고 찾아간다.

왜냐하면
어릴 때 먹던
즉석떡볶이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가격 마저도
어릴 때 그대로다.

 

 

가게는 좁지만
의외로 좌석은 많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주방옆쪽으로도
숨은 좌석들이 있다.

거의 1시가 다 돼서 도착했는데
우리가 마지막 자리였다.

더 이상 앉을자리가 없어서
우리를 뒤따라오던
손님들은 발길을 돌려 나가더라.

대학가라서
1시 이후에도 붐비는 듯하다.

모두랑 즉석떡볶이 메뉴판

 

 

2인 모둠이
고작 9,500원 밖에 안 한다.

밀떡 2인분에
라면, 쫄면, 오뎅,
달걀 1, 잡채 어묵 2개가
들어있다.

기가 막힌 가성비이다.

다른 즉석 떡볶이 집 기본메뉴에 있는
야끼만두가 빠지고
잡채어묵이라는 게 대신 들어있다.

 

 

그런데 그 잡채어묵이란 게
기가 막히게 맛있다.

그래도 야끼만두가
아쉽다면
개당 5백 원에
추가 할 수 있다.

 

주문메뉴: 2인 모둠

 

 

기본세팅은
이렇게 단출하다.

떡볶이라는 게 원래 그렇지.

이렇게 조촐하고
별거 없는 거 같은 게
제대로 끓기 시작하면
너무 맛있다.

 

어릴 적에
서울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 먹던
바로 그 즉석떡볶이 맛이다.

아직도 그때의 맛을
잊지 못해
이곳을 찾곤 한다.

 

 

잊기 어려운 
추억의 맛 
500원짜리 야끼만두.

내가 꼭 추가하는
사리다.

 

모두랑 즉석떡볶이의
시그니쳐 사리
잡채어묵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외피는 두툼한 어묵의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밀가루가 들어있지
않다면 분식이 아니다.

 

스탠리스 그릇에 담아 먹는다.

이것마저 예스럽다.

 

 

잡채어묵의 외피는 어묵이지만
반을 갈라 보면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

잡채가 꽉 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잡채라고 했으나
사실 잡채라기보단
당면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당면과 어묵이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맛이 있다.

 

 

계란은 잘게 쪼개서
떡볶이 국물에 묻혀서
먹는 맛이다.

 

 

그리고 반드시
시켜 먹어야 하는 것이
볶음밥이다.

(왜냐하면
성인 남성인 나는
떡볶이만으로는
양이 부족하다.)

볶음밥 메뉴는
2,000원짜리 치즈볶음밥 하나뿐인데
주문을 하면 냄비째 가져가서
비벼서 다시 가져다준다.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다시 돌아온다.

간간히 치즈가 녹아서
섞여있는 데다가
옥수수알이 추가되어있어
어쩌다 씹는 맛이 정말 좋다.


이건 어릴 때 먹던 맛은 아니고,
그때보다
훨씬 고급진 맛이다.

이렇게 먹고
둘이서 12,500원
결제했다.

기기 막힌 가성비이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몇십 년은 되었을 것 같았는데

간판옆을 보니
30년 전통이라고 이미 붙어있다.

사실 나는
모두랑 즉석 떡볶이가
전북대 후문에만 있는
현지인 전통 맛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검색을 하다가
전국 프랜차이즈 체인점인걸
알았다.

 

 

'응? 뭐라고?'

이유를 알 수 없는
약간의 서운함이 든다.

'도대체 뭘 기대한 건데?'

오랜만에 방문해 보니
간판도 바뀌고 했는데

맛은 여전하다.

30년 전에 먹던
바로 그 즉석떡볶이 맛이다.

추억의 즉석떡볶이 맛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전주 전북대 모두랑 즉석떡볶이 정보

 

위치 지도

영업시간
매일 10시 ~ 21시

주차장 없음
(전북대 후문 앞에 있는
전주 실내체육관
유료 주차장 추천 /
밥 먹는 동안 주차하면
1천 원밖에 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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