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르지만
국가 건강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위 내시경 대신
위 조영술이라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생생한 위 조영술 검사 후기입니다.
국가건강검진 대상 조회
국가건강검진 대상
20세 이상
매 2년마다 1회
비사무직은 매년 실시
국민 건강보험 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주민등록 주소지 혹은
NAVER 전자문서로
건강검진표를 발송해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건강검진표를 받기 전에
미리 방문하였습니다.
저처럼 미리 방문하실 분들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THE건강보험 어플에서
대상자 확인이 가능합니다.
간편 인증을 마치면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 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건강검진 준비물
신분증
8시간 이상 공복 유지
끝.
위 내시경 vs 위 조영술
저는
위암검진에 해당되었기 때문에
선택지는 다음 세 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그냥 위 내시경
수면 위 내시경
위 조영술?
위 내시경의 공포
저는 수면 없는 일반 위내시경을
받아 본 적은 없습니다.
아내에게 들은 바로는
'저렇게 큰 게 내 목구멍 속으로
들어온다고?'라는
공포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목구멍을
처음 통과할 때는
확실히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일단 기구가 들어오고 나면
견딜만하다고는
하더군요.
그리고
위속을 헤집고
다니는 것을
내내 보는 것이
매우 불편한 기분이라고 합니다.
수면 위 내시경
2년 전에 내시경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내시경이 괴롭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당연히 수면으로
했습니다.
'어차피 수면으로 하는데
대장까지 하지 뭐'라는 생각에
위, 대장 수면내시경을
동시에 진행했었는데
순식간에 잠이 들었고
침대 위에서 널브러져서
깨어난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나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검사 결과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였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피하고 싶었지만
2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일반 위 내시경은 무섭고
수면 내시경은
본인부담이 3만 5천 원에서
4만 원입니다.
그래서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것이
위 조영술입니다.
위 조영술 촬영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 조영술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위 조영술의 장점
1. 본인부담금이 없어요.
2. 예약이 필요 없어요.
3. 입안에 기구를 넣지 않아요.
(대신 뭘 자꾸 먹여요.)
위 조영술 생생 후기
입구에서 기다리니 액체로 된
짜 먹는 약을 줍니다.
깨끗이 짜서 다 먹었습니다.
이 약을 먹고 나면
위조영술 촬영장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자마자
가루로 된 발포제 같은 것을
또 먹입니다.
양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물을 함께 줍니다.
가스가 나올 수 있으나
트림을 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레몬을 먹은 것처럼
신맛이 납니다.
역시나 트림이 나오려고 합니다.
그리고 왼손에는
거품으로 뒤덮인
하얀 액체가 가득 든
종이컵을 쥐어 줍니다.
그리고는
허리를 당기는
거꾸리 운동기구 같은
기계에 올라갑니다.
똑바로 서서는
종이컵에 든 하얀 액체를
원샷을 합니다.
빈속에 먹는 거라
그다지 반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먹을 만합니다.
조금 전에 먹은
가루 발포제와 비슷한
신맛입니다.
단지
양이 많을 뿐입니다.
머리가 살짝 띵하고
어지러운 기분이 듭니다.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거꾸리가 서서히 뒤로 눕습니다.
몸을 묶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좌우에 있는 손잡이로 손이 갑니다.
수평이 맞춰지자
구르기를 시킵니다.
좌로 굴러
우로 굴러
좌로 두 번~
우로 한번~
일단 시키는 대로 구릅니다.
이게 맞는 건가?
뭔가 잘못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열심히 구릅니다.
조금 전에 먹은 용액이
위속에 잘 퍼지도록
섞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직원분께서
왼쪽으로 조금 틀어라
오른쪽으로 조금 틀어라
요청을 합니다.
너무 과도하게 그리고 빨리
움직여서 주의를 받았습니다.
그 뒤로 저는 슬루우 모션으로
구르기를 했습니다.
촬영은 꽤 많이 합니다.
몇 번 찍고 마는 게 아닙니다.
한참을 구르다 보니
왼쪽 머리 위에 있는
모니터에
저의 위장사진이
실시간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 저걸을 찍는 거구나'
그것을 인지하고부터는
모니터 중앙에 위치하도록
조심조심 움직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를 누르겠습니다.'
로봇팔 같은 게
나와서
배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요리조리 움직이면서
다방면으로
누릅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어쩌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그러고는
저를 풀어줬습니다.
2~3일간은
물을 많이 마시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고
하더군요.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위내시경보다는 훨씬 할만합니다.
잘 몰라서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입에다가 기구를 넣지도 않을뿐더러
재밌기까지 합니다.
다음에 또 위암검진을 한다면
저는 무조건 위 조영술입니다.
대한산업보건협회 전북산업보건센터
검사장소는
전주 여의동에 위치한
대한산업보건협회
전북산업보건센터입니다.
연초라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주차장도 여유로웠고
실내는 더 조용했습니다.
보통은
항상 기다려야 했는데
오늘은 오히려 직원분들께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바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2년은 편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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