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물식 2~3일차 증상 - 무기력해지고, 두통이 생겼습니다

 

자연식물식 2~3일 차에
나타난 신체변화와 비염증상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하였습니다.

자연식물식

자연식물식에 대해
전혀 모른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자연식물식 식단 0일차 (프롤로그)

자연식물식 식단 0일차 (프롤로그) - 비염때문에 채식을 시작합니다

 

자연식물식 2~3일차 식단

 

파스타(채식O / 자연식물식X)

3일차부터 식단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자연식물식이라고 해놓고
파스타 사진부터 올리니까
왠지 민망하다.

이건 자연식물식이 아니다.
채식일 수는 있으나
자연식물식은 아니다

내 덕분(?)에 자연식물식을
시작한 아내가
스스로 차린 생일 상이다.
(쓰고 보니 못난 남편 인증하는 것 같다.)

자연식물식이 아닌 이유는
정제탄수화물과
약간의 올리브오일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거의 남지 않은 올리브오일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통째로 버렸다.)

그러나 동물성식품은 넣지 않았다.

풍미를 위해
마늘을 넣다 보니
올리브오일이 조금 들어갔다.

존 맥두걸 박사도
어쩌다 먹는 만찬은
관대하게 허용한다고 했다.

나 역시 그리 깐깐한 사람이 아니다.

어쩌다가 먹는 이런 식사가
무슨 문제가 되랴?

 

 

자연식물식 2~3일차 신체증상

 

1. 졸립니다.
낮잠을 2~3시간씩 잡니다.

2. 무기력합니다.

3. 칼로리 부족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4. 복부팽만감은 여전합니다.

5. 두통이 생겼습니다.

야채 샤브샤브

고기를 끊은 지는 5~6일 정도 되었고
완전 자연식물식은 2~3일 차다.

여전히 졸리고 힘이 없다. 
어제 늦게 잤으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났다.

어찌 된 일인지 그렇게
피곤하지 않았다.

'과연 자연식물식이군'

'드디어 몸에 생기가 
도는 것인가?'라고
생각했으나

실상은 쏟아지는 졸음의 연속이다.

안면부, 정확히는 미간과 눈주위에
피곤과 졸린 기운이 모여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른하고 힘이 없다.
졸음이 쏟아지는 것은 여전하다.

어제 기침 때문에
잠을 설쳐서
낮잠을 3시간쯤 자다가 깼는데
정확히 무엇이 부족한지를
깨달았다.

에너지다.

나에게는 에너지가
부족하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눈치채지 못했다.

육류와 기름을 전혀 섭취하지 않고
밥은 평소만큼만 먹었으니
당연히 칼로리가
부족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운이 없고 나른한 것은
칼로리부족이다.

먹는 양을 늘렸다.

현미 주먹밥

원래 먹는 양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인데
억지로 더 먹었다. 

머리가 띵할 때는
귤과 같은 당도 높은 과일과
삶은 고구마를 먹었고

삶아놓은 고구마가 없을 때는
생고구마를 깎아 먹었다.

현미밥의 양을 두배로 늘렸다.

면사기에 밥을 담아서 
잔뜩 먹었다.

신기한 게
이 많은 양이 아무 무리 없이
배속으로 다 들어간다.

현미밥은
얼마 전에 사놓은
백미가 남아 있던 터라
현미와 백미를 
5:5로 섞어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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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식 2~3일차: 두통

두통이 생겼다.

두통은 빈번하지는 않아도
가끔 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두통이다.

뒷 목덜미를 타고 올라오는
두통인데
이런 통증은 
도무지 참을 수가 없다.

타이레놀을 먹고 잤다.

자연식물식 2~3일차: 비염증상

차도가 전혀 없다.

여전히 농이 나오고
끈적이는 맑은 콧물도 흐른다.

이 모든 게
다 괜한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느긋하게, 단순하게 자연식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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