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교동집 방문후기, 전북 전주 짜장면 짬뽕 가성비 맛집

 

"내돈내산" 맛집 리뷰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물짜장으로 유명한
60년 전통의 중화요리 맛집
교동집에 다녀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교동집

 

1. 전주 한옥마을
구석에 있어요.

2. 3대째 이어온
60년 전통의 중화요리집이에요.
(Since. 1957)

3. 물짜장이 유명해요.

4.  한옥마을 치고는
가격이 저렴해요.

5. 전용 주차장이 있어요.

 

전주에 살지만 한옥마을에는
자주 가지는 않는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63빌딩 전망대나
한강 유람선을 타러
가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어쨌거나 전주 한옥마을은
관광지이니 말이다.

그러나 산책을 나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우연히 뜻하지 않는 곳에
당도하게 되는 그런 날도 있다.

전주 교동집이 그랬다.

 

 

교동집 매장전경

 

전주 교동집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한옥마을의
한중간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한옥마을의 구석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한옥마을 중심가에서
교동집을 지나쳐서
계속 걷다 보면
그 뒤로는 숙박시설이 나오고
더 지나면 산책하기 정말 좋은
전주 천변이 있다.

사실 나는 천변을 걷다가
교동집에 이르렀다.

 

 

교동집 매장내부

 

 

매장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다.

주말에 점심시간이
한창인 시간에 방문했고

몇 자리 없는 와중에
한 자리를 잡았다.

 

 

교동집 메뉴판

 

*메뉴판 확대가능

 

아무래도 한옥마을이
전주의 대표 관광지이다 보니
물가가 비싼 편인데

교동집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기본 짜장면도 6,000원,
짬뽕도 7,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동네 밥집에서 밥을 먹어도
8,000원은 기본인데

관광지에서
저 정도 가격은 양반이다.

게다가 탕수육이 포함된
짜장, 짬뽕세트가
22,000원이다.

우리 동네 짜장면집 가격과
비슷하다.

 

 

주문메뉴

 

1.  A세트 22,000원
미니탕수육
+
짜장 1
+
짬뽕 1

2. 공기밥 1,000원

3. 곱빼기 추가 1,000원

- 끝 -

 

교동집은 물짜장으로 유명한 집인데
나는 일반짜장을 주문했다.

물짜장에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물짜장은 사실 짬뽕에 가깝다.

짬뽕에 전분을 넣어
짜장면처럼 만든 것인데
결국에 맛은 짬뽕맛이다.

 

 

어쨌거나 이것이 내가 주문한
일반 짜장 곱빼기이다.

비주얼도 일반짜장이다.

고기를 잘게 다진 형태의
유니짜장은 아니고,

재료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고
볶은 일반 중식당 짜장이다.

짜장소스 자체는 많이 달거나
짜지 않고, 감칠맛이 있다.

소스가 자극적인 맛이 아니어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면발이
정말 쫄깃하고
맛이 있다.

처음 면을 잡고 빨아들이면
이게 쫄면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쫄깃한 식감이 뛰어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는 곱빼기를 주문했는데
소스는 곱빼기가 아니었나 보다.

면을 다 먹고 밥을 비벼먹으려니
소스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교동집의 짬뽕이다.

7천 원짜리 짬뽕 치고
재료가 정말 풍성하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고급재료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저렴한 재료를 쓰면서도

재료를 아낌없이 쓴다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중식당 짬뽕의
특유의 불맛이 난다.

뜨거운 불에서 볶아서
양파가 살짝 탄 듯 만듯한
느낌의 불맛이다.

이 맛에 중식당에서
짬뽕을 먹는다.

 

 

세트메뉴에 제공되는
미니 탕수육이다.

탕수육도 미니지만 
소스도 미니미다.

나는 찍먹파라서
소스는 적당히 작은 게 좋다.

어차피 남는다.

탕수육은 기본 찹쌀탕수육이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소스에 파가 잔뜩 들어간다.

원래 탕수육소스에
파가 있었던가?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탕수육을 잘라보고는
깜짝 놀랐다.

오늘의 감동포인트다.

저 두툼한 돼지고기의 육질을 보라.

정말 제대로 된 돼지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찹쌀반죽에
튀겨내었다.

근래에 먹어본 탕수육 중에서
이 정도로 실한 탕수육은 없었다.

 

 

관광지에 있는
중식당인데도 동네 짜장면집의
가격과 차이가 없다. 

쫄깃한 면발과
짬뽕의 풍성한 재료,
탕수육의 투툼 한 육질은
저렴한 가격을 믿기
어려울 정도다.

3대째 대를 이어 내려오는 
60년 전통의 중화요리집이라고 한다.

60년뿐만이 아니라
더 오래오래 번창하기를 바란다.

교동집은
한옥마을 중심에서 벗어나
남쪽으로 계속 내려오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 오게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전주 한옥마을 교동집

 

아낌없이 주는
60년 전통의 중화요리

- 짜슐랭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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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남쪽으로 더 내려오면
전주천변이 나오는데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날씨 좋은 날 방문한다면
전주천변도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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